코스피, 기관 매도 물량·국제유가 급락 여파에 하락세 지속

입력 2017-01-10 10:58  

[ 박상재 기자 ]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의 매도 물량과 국제유가 급락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5포인트(0.14%) 내린 2045.8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5.48포인트(0.27%) 내린 2043.30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한 뒤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간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물은 전날 대비 2.03달러(3.8%) 떨어진 배럴당 51.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16일 이후 최저치다.

이날 기관은 1024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7억원, 81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도로 3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2.10%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의료정밀 기계 보험 음식료품 유통 의약품 통신 등이 밀려나는 중이다. 종이목재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이 하락하는 반면, 현대차 네이버 포스코 신한지주 KB금융 등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호조 등으로 장중 한때 5만200원까지 뛰어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 회사 주가가 5만원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6월3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12포인트(0.49%) 떨어진 639.03을 기록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3억원, 166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36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투비소프트가 결제 플랫폼 인수 효과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약 5.52% 급등하고 있다.

바이오리더스는 자금 조달 기대감 등으로 약 5.17% 뛰었다.

삼보모터스의 경우 112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6.61% 가량 급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0원 내린 120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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